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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산도서관] 이용 건의사항
작성자
이찬호
일시
2023-07-01 14:01:28
조회
5527
연락처
이메일
9027lch@naver.com
첨부파일
동산도서관 복도(9pm).jpg 동산도서관 복도(9pm.).jpg
첨부이미지 : 동산도서관 복도(9pm).jpg
첨부이미지 : 동산도서관 복도(9pm.).jpg
안녕하십니까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다름이 아니라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몇 가지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 건의를 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아침에 도서관 개방 시 너무 어둡습니다. 도서관 관리자 분들이 일정 수 이상의 학생들이 오지 않으면 전등을 거의 다 꺼 놓습니다.
또한 가끔은 전등이 꺼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왔을 때 상당 시간 전등을 켜주지 않거나 학생이 앉은 딱 그 자리에만 전등을 켜줍니다.
저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올 때마다 일일이 도서관 관리자에게 전등을 켜 달라고 하거나 에어컨을 켜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등의 경우 한명만 와도 도서관 전체 전등을 다 켜달라는 것이 아닌 주변 전등을 같이 켜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도입니다.)

물론 위 사유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제한이 된다고 할 수 없지만 빛이 제한적이고 주변이 어두워 눈이 많이 침침하고 빨리 피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 관리자 3분 중에서 유독 관리자 한 분이 복도와 열람실 등 도서관 내 전등을 필요 이상으로 자주 끄시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주말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거나 저녁에 사람들이 많이 빠지면 그 자리의 불을 수시로 끄시고 복도의 불을 절반 이상 끄십니다.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열람실에 남아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밝은 환경에 있다가 갑자기 주변이 어두워져 집중이 떨어지게 되고 저녁에 사물함에서 짐을 꺼내거나 짐 정리를 할 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아 다소 불편함을 겪습니다. (ex. 22시 30분에 아직 도서관에 학생들이 남아 있음에도 복도의 불을 다 끄신 적이 종종 있었음.)

뿐만 아니라 도서관 실내가 굉장히 덥습니다. 에어컨을 너무 안 틀어주셔서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 땀이 너무 많이 나고 찝찝해서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사항이기도 합니다. 제 주장은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겨울의 경우에도 히터를 거의 틀어주지 않아, 겹겹이 껴입고 공부를 해도 손이 얼어 불편함을 겪었지만 그냥 참고 했습니다. 이러한 건의 사항들을 관리자 분께 말씀드리고 싶어도 제 입장에서는 매일 도서관을 와야 하고 관리자 분도 계속해서 출근을 하시니까 마주칠 때마다 서로 불편할 것 같아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교 도서관 이용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다른 몇몇 학교 도서관의 경우 열람실 기준 24시간을 다시 시행한 지 오래되었지만 우리학교 도서관은 아직 23시로 제한되어 있어 아쉽습니다. 기존 이용시간을 22시에서 23시로 1시간 늘린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다른 학교를 옹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단순히 비교집단을 설정하기 위해 언급하였습니다.)

제 글을 읽고나서 일부 사람들은 제가 이기적이거나 예민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글의 내용 중 다른 불편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 또한 제 이름을 공개하고 비사광장에 글을 적는 것이 큰 부담이고, 7개월 이상 도서관을 매일 다니면서 실제로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제 개인적인 사익을 추구하고자 글을 쓴 것이 아닌 저와 같거나 비슷한 불편을 겪는 학생들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건의 사항들이 받아들여져 개선되었으면 하는 목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을 이용하는 것이 학생 입장에서는 단순히 반사적 이익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학교 도서관은 계명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고, 모든 학과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학생들이 편하게 이용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불편한 사항을 건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의함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두서없이 작성된 글이라 가독성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등록
박준식

2023-07-04 12:11:36

축제 때 가수들 초청하고 폭죽, 조명 등에 돈 많이 쓰면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에너지 절약'이라는 이유로 불 끄게 하는 건 참 아이러니하지요.
이찬호

2023-07-04 21:01:23

날씨는 30도가 넘어가고, 장마철이라 매우 습한데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정부와의 에너지 절약 정책 이행을 이유로 에어컨 가동을 제한해서 열람실 내부에 땀 냄새가 너무 심하네요.
복도 사진은 저녁 8~9시에 촬영한 것이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것이 훨씬 어둡습니다.
박준식

2023-07-05 13:22:47

http://www.motie.go.kr/motie/ne/announce2/bbs/bbsView.do?bbs_cd_n=6&biz_anc_yn_c=Y&bbs_seq_n=67972 여기에 보시면 관련 법규정을 볼 수 있습니다. (제4조 제2항 제1호, 제8조 제3항 제3호만 보셔도 될것같습니다)

'(공고 제2022-766호) 공공기관 에너지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 에서... 제4조(난방온도 제한) 2항에는 다음 각 호의 구역 및 시설에는 난방온도 제한대상에서 제외한다.
1. 학교, 도서관, 교정시설, 교육시설, 콜센터, 민원실 등 일정 공간에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단, 사무공간은 제외)

라는 문구가 있네요. 그리고 조명사용 제한 관련해서도 제8조 제3항 제3호에서도 학교(단, 사무공간은 제외)는 제외대상입니다. 즉 학교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 빼고 학생들이 있는 공간에서는 에너지 제한 정책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 공간까지 에너지 제한시킨다는게..;;


결론적으로는 해당 법규에 따르면, 학교에서 에너지 제한 대상이 되는 것은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이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고로 정부의 에너지 제한 정책 근거로 학생들이 이용하는 도서관에서 조명을 제한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결여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저 법규정을 토대로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으면 될 것같습니다만... 저 규정에는 국공립학교에 해당 되는걸로 보이는 것 같기에...(사립학교에 해당 되는지는 산업통상부에 직접 연락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는 사립학교라서 자율성이 많이 부여되기 때문에 학교 측에서 자율성을 근거로 조명을 제한한다고 고집하면 해결책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지금까지 학생에게 적용되지도 않는 '정부의 에너지 제한 정책' 근거로 안내해왔더라면 화가 많이 날 것 같네요.

그리고 설령 자율성으로 저렇게 한 것이라도, 평소 축제 때 가수 초청과 폭죽조명 등에 거액의 돈을 지출하면서 뜬금없이 절약의 이유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에 제약을 가하여 불편함을 주는 건 전혀 수긍할 수 없을 것 같네요.
  • 자료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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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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