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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학교를 떠나며 글을 적어 봅니다.
작성자
정석훈
일시
2023-02-28 17:41:33
조회
7245
연락처
이메일
tjrgns112@naver.com
첨부파일
 안녕하십니까? 이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날씨가 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문예창작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정석훈이라고 합니다. 새 학기가 기대되는 이 시기에 저는 학교를 떠나며 학교를 떠나기 전 몇 가지 건의를 하려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교를 떠나지만, 남아있는 후배들과 새로 들어올 신입생들이 보다 원활한 학교생활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 가지 적겠습니다.
 
 먼저 제가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며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 우리 학교에는 장애 학생들이 함께 수학하고 있습니다. 제가 13년도부터 학교를 다니며 보아온 바로 우리 학교는 장애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배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수의 학생들의 불편함도 놓치지 않으려는 학교의 노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아온 바 아직 개선되어야 할 점이 몇 가지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성서캠퍼스는 장애 학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건물별로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허나, 장애 학생들이 계단식 강의실에서 수업을 듣는 경우 강의실 내에서 이동이 불편해 보였습니다. 장애 학생들은 계단식 강의실의 제일 앞이나 제일 뒤에서 강의를 들으며 강의실 내 이동이 상당히 불편해 보였습니다. 이는 계단식 강의실 내 경사로 설치를 하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계단식 강의실 내 경사로 설치는 간단한 조치로 누군가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소수의 인원을 위해 투자를 할 필요가 있을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공간은 지식인을 배출하는 공간입니다. 배움에 있어 어떠한 것도 제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은 지식을 얻는 공간임과 동시에 지식인이라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배우는 공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소수의 인원들을 배려함으로써 배움의 질도 높이고 다른 이를 배려하는 마음가짐 역시 함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멀티미디어 조교로 일한 2년간의 경험을 토대도 건의 드리고 싶은 바입니다. 현재 우리 학교는 강의실 내 멀티미디어 장비를 수리하는 업체가 하나 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조금 확대하여 수리 요구를 할 수 있는 업체를 조금 늘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강의 중 멀티미디어 장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멀티미디어 조교 선생님들이 교육 받은 대로 현장에서 많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현장 조치가 불가능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업체를 통해 수리를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수립 업체는 멀티미디어 조교들에게 있어 백업 플랜입니다. 현재 업체가 한 군데 있는 것은 멀티미디어 조교들에게 플랜 A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업체를 추가하여 플랜 B나 플랜 C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학기 중 멀티미디어 조교 업무는 강의 도중 문제가 발생하여 현장으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정상적인 강의 진행을 위해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업무가 몰리는 경우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업체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가 다양하면 업무처리에 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처음 멀티미디어 업무를 맡게 되는 조교 선생님들의 경우 학기 초, 쏟아지는 업무에 많이 당혹스러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면 원활하고 효율적인 업무 진행에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멀티미디어 조교의 경우 대학의 핵심인 강의 진행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멀티미디어 조교 업무 환경 개선은 보다 안정적인 강의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제가 수료를 하고 학교를 떠나는 해이기도 하지만, 제가 우리 계명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되는 해라 저에게는 더욱 뜻깊은 한 해입니다. 학교에서 지내는 동안 여러 직원분들과 교수님들의 배려로 무사히 학교생활을 마치고 사회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금 새 학기를 준비하시느라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계실 모든 분들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내며 항상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힘쓰시는 각 단과 대학 행정팀 직원 분들과 본관의 직원 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애쓰시는 조교 선생님들 그리고 언제나 지식인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신경 쓰시는 모든 교직원 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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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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