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전을 한국 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
- 계명대,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이란 주제로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 초청 특강 개최
- 한·중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통한 양국 공동이익 확대에 대해 역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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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발전을 한국 경제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는 7일 오후 3시 15분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중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강화와 우호 증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중국관련 전공자, 중국 유학생 등 450여명이 참석해 350석 규모의 특강장소를 가득 채웠다.
장 대사는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첫 인사말을 건네며, 강의 중간에 “감사합니다”라고 한국말로 얘기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는 “역사적으로 한국과 중국은 많은 부분을 공유해왔고, 현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서두에서 중국이 한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최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내수시장이 세계 경제 회복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중국 내수시장은 한국에게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며 한국은 이를 통해 선진 경제로 도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대사는 ‘양국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과 ‘동북아 평화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동북아 주변 국가들이 함께 발전해야 건실한 발전으로 이어지며 그러기 위해선 양국의 협력 강화와 소통, 동북아 평화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에 대해 그는 “중국은 현재 산업의 중심이 녹색성장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과 중국의 산업자원이 전략적으로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면 양국은 부가가치 창출은 물론 확실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양국은 세계 경제 발전에 큰 추진 동력이다. 앞으로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니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며 “한-중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 공동이익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이 모두 행복해지는 시대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강을 들은 곽은별(22, 중국학 3년) 학생은 “많은 학생들이 특강에 참석한 걸 보고 중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현재 중국이 G2로 통하는 경제대국인 만큼 앞으로 중국이 우리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재조명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특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는 1953년 상하이 출생으로 베이징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중국국가행정학원과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거쳤다. 1978년 주독일 중국대사관에서 외교관 업무를 시작했으며 주아일랜드 중국대사, 중국 외교부 판공청 주임 등을 거쳐 2010년 주한 중국대사로 부임했다.
156/ 2011/ 04/ 촬영/ 편집/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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