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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 토목공학과, 2024 국제내진대회(IDEERS) 전세계 2위 쾌거
    글쓴이
    대외홍보팀
    조회
    1035
    일자
    2024-10-16 10:37:28

    계명대 토목공학과, 2024 국제내진대회(IDEERS) 전세계 2위 쾌거
     

    - 세계 8개국 명문대와 경쟁, 내진 기술력으로 2년 연속 준우승 달성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의 복합구조연구실(CSL) 팀이 지난 9월 19일(목) 대만 국립지진센터에서 열린 국제내진대회(IDEERS 2024)에서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과 경쟁하여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대회는 영국문화원, 대만국립대학, 대만지진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2001년부터 시작해 20년 이상 이어져 온 권위 있는 대회다. 고등학생부, 대학부, 대학원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내진 설계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구조물을 설계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CSL팀은 계명대학교 토목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됐다. 권용혁(4학년, 25세), 박준하(3학년, 26세), 송진우(3학년, 24세), 구용운(3학년, 23세) 학생으로 이루어진 팀은 장준호 교수가 지도했으며, 장 교수는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세계 4대 내진설계 콘테스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8개국에서 48개 명문대학 팀이 참가했다. 주요 경쟁 팀으로는 대만국립대(NTU), 난양공대(NTU), 홍콩과기대(HKU), 싱가포르국립대(NUS) 등이 있다.
     

      계명대 CSL팀은 제한된 재료인 목재스틱, 종이, 고무밴드만을 이용해 지진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브레이싱(bracing)과 댐퍼(damper)를 설계한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대칭 구조를 요구하는 대회 규정 속에서도 수차례의 실험과 해석을 통해 최적의 보와 기둥 댐퍼 배치를 완성해, 800gal의 중력가속도에도 구조물이 붕괴되지 않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대만국립대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상금 1만 5,000 타이완 달러를 수상했다.
     

      팀의 리더인 권용혁 학생은 '처음 모델이 진동대 위에서 쉽게 넘어졌을 때는 막막했지만, 이론과 실험을 거듭하며 개선되는 모델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내진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 장준호 교수는 '계명대 인텔리전트 건설시스템 핵심지원센터의 진동대를 활용해 6개월 동안 꾸준히 준비한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며 '매년 새로운 내진 기술을 연구해 학생들과 함께 대한민국 내진 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2004년부터 동 대회에서 우승 1회, 준우승 4회를 기록하며 국제 내진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한국 대학 중 유일하게 트로피를 여러 차례 수상한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른 국내 대학팀과 달리 본선 자격을 보유해 국내 예선 없이 곧바로 국제대회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올해도 CSL팀은 종합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2024 / 10 / 11   대외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