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강의는 현대 일본 사회문화의 쟁점들을 대중문화를 키워드로 고찰한다. 이를 통해 일본의 사회문화뿐 아니라 정치경제, 역사 등 지역학 전반의 종합적 전문지식을 축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강의는 고도경제성장기의 경제적 풍요를 배경으로 성장한 대중소비사회, 그리고 일본 대중문화의 흐름과 경향을 분석한다.
강의에서는 전후 일본 에니메이션에 재현되는 전쟁의 기억, 경제성장과 대중소비사회 속 오타쿠의 탄생, 데즈카 오사무의 아톰이 던지는 AI와 인간의 공존, 일억총중류사회에서 격차사회로의 이행, 미야자키 하야오와 신카이 마코토의 세계관의 주제를 탐구한다. 또한 재일코리안의 역사와 현재, 한류와 혐한 등을 통해 한일관계과 대중문화의 주제를 고찰한다. 한편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원전사고 이후 근대의 성찰, 초고령사회 돌봄 공동체의 재편 등의 주제로 과제 선진국으로서의 일본사회를 전망한다. 강의를 통해 수강생들이 일본 대중문화 전반에 대한 소양을 쌓고, 문화이해와 소양에 기반한 공감과 소통 능력을 키워 문화적 포용력을 갖추며, 한국사회 문제를 바라보는 시사점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